7/12/1995 노이즈, 화양연화 시절을 보내다

노이즈 - 상상 속의 너

by BeyondNietzsch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95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95년 7월 12일


오늘은 흥겨운 테크노 음악을 선보였던 그룹 '노이즈'가 3집 앨범 타이틀 '상상 속의 너'로 가요톱텐에서 1위를 차지한 날입니다. 필자가 그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곳은 편의점이 막 생기기 시작했던 93년 겨울, 지금은 CU로 브랜드가 바뀐 편의점 패밀리마트에서였는데요. 겨울방학을 맞이해 오전부터 단과학원에 갔다가 점심으로 친구들과 우르르 편의점에 몰려가 사발면을 먹고 있는데 이 곡이 흘러나오는 겁니다. 그 시점부터 필자는 노이즈의 팬이 되었지요. 그 때 들었던 노래 먼저 감상해 보시죠. 참고로 이 노래의 코러스는 김건모가 맡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psvs7h_Bks

노이즈 - 너에게 원한 건


노이즈가 좋았던 명확한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우선 노래를 너무 잘 만든다는 것입니다. 노이즈의 노래는 대부분 보컬을 맡았던 '천성일'이 작곡을 하였는데요. 그가 얼마나 노래를 잘 만드는가하면 그 시절 인기있었던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김건모의 ' 멋있는 이별의 위해', 그리고 클론의 '도시탈출' 등이 모두 천성일표 음악이었답니다. 은근히 숨은 명곡이 많은 2집 중 타이틀곡과 박미경, 신승훈, 김건모가 피쳐링했던 '우리가 빛이 될 수 있다면'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clKaEJM7-v4

노이즈 - 내가 널 닮아갈 때


https://www.youtube.com/watch?v=gNvxiDzHIf0

노이즈 - 우리가 빛이 될 수 있다면


노이즈가 좋은 두 번째 이유는 리드보컬 '홍종구'의 명품 보이스 때문인데요. 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음폭을 무리없이 소화해 내고 홍종구만이 낼 수 있는 유니크한 음색 덕분에 노이즈가 빛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노이즈의 95년 발매한 3집 앨범에서 그들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내게 되죠. 듣기만 해도 맘이 즐거워지고 노래를 부를 때도 입에 딱딱 붙는 게 드라이브를 할 때나 분위기 띄울 때 오버스럽지도 않고 딱 좋았던 곡들이었습니다.

5주 연속 가요톱텐 정상을 차지한 '상상 속의 너' 와 '어제와 같은 오늘'을 끝으로 감상하시며 간만에 그 시절 추억들을 소환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be8KS6v3g6c

노이즈 - 상상 속의 너


https://www.youtube.com/watch?v=ePXSSkdHRn4

노이즈 - 어제와 같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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