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1967 존 콜트레인,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다

존 콜트레인 - Giant steps

by BeyondNietzsch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67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67년 7월 17일


오늘은 20세기 재즈에서 전설적인 색소폰 주자 존 콜트레인(Joehn Coltrane)이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세상과 등진 날입니다. 특히, 그는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멤버로 활동하하기 시작한 1955년부터 그가 죽기까지 10여년이란 기간 동안 짧지만 강렬한 연주모습을 여럿 남겼는데요. 존 콜트레인은 비교적 쉽게 접근가능한 초중기작인 더 인기가 있지만 오늘은 이 기간에 발매된 곡 위주로 감상해 볼까 합니다. 우선 앨범 'Giant Steps'과 같은 제목의 곡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h6NCx0wcrC4

존 콜트레인 - Giant Steps


소니 롤린스와 동시대에 쌍벽을 이루는 색소포니스트였지만 그는 새로운 음악세계를 개척하기보다는 기존에 앞선 아티스트들의 아이디어를 차용해 자신의 것으로 잘 승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연주자 정도로 인식되었지만 어느 순간 획기적신 시도를 통해 개선이 아닌 진짜 개척을 하게 됩니다. 'Sheets Of Sound(음의 덩어리)'라는 연주방법을 창안해 낸 것인데요. 순간적으로 4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의 엄청난 기복이 있는 연주와 16분음표, 32분 음표로 구성되는 미분음을 연속해서 내 기존 비밥 증흥연주의 한계를 넘어섰던 것입니다. 이 기법이 두드러졌던 'Blue train' 과 'Soul Trane' 을 연속하여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XpZHUVjQydI

존 콜트레인 - Blue Train


https://www.youtube.com/watch?v=oHDsywpCHj4

존 콜트레인 - Mr. P.C


그는 심지어 템포가 느린 곡들도 각 음표와 음표 사이의 어떠한 빈틈도 허할 수 없다는 듯 모두 소리로 꾹꾹 채워 그의 스타일로 만들어버리는데요. 이를테면 마일스 데이비스와 함께 했던 이런 곡 같이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fBq87dbKyHQ

존 콜트레인 - Miles Davis: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처음 연주에 나섰을 때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그. 그로 인한 좌절과 고통도 많았겠지요?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그의 음악과 함께했던 삶 자체를 자신의 음악에 잘 녹여내 음악마다 진솔하게 잘 표현해 내는 듯 합니다. 그가 음악으로 마지막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짐작컨대, 신에 대한 존경과 찬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마치 흑인교회의 집회를 연상케 하는 그의 정규쿼텟의 마지막 작품인 'A Love Suprme(사랑스런 신)'을 듣고 있자면 신께 찬양드리며 자유를 갈망하는 한 흑인의 절규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그 세계에서는 영원토록 무한한 자유를 만끽하고 있길 기도하며 4부(Acknowledgement - Resolution -Pursuance -Psalm) 전곡을 공유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l3CMgiUP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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