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 이브의 경고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95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95년 8월 30일
오늘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황금기의 중심에서 박미경이 '이브의 경고'로 가요톱텐 1위를 차지한 첫 날입니다. 이 곡은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5주간 1위자리를 지키며 골든컵을 받기도 했죠. 그녀 곁에서 붐밥붐밥 하는 인물은 쿨론의 강원래입니다. 넘사벽의 가창력과 파워쿨한 댄스로 정말 핫했던 그 시절 모습과 2018년 8월 버전 두 가지로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mXGPBhGFnxo
박미경 - 이브의 경고
https://www.youtube.com/watch?v=_dp3DRp61Rw
박미경 - 이브의 경고(2018)
1985년 강변가요제 장려상 출신의 그녀는 처음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이후 딱 10년만에 대박을 치게 된건데요. 그녀의 성공 뒤에는 당시 신승훈, 김건모, 노이즈 등의 최고의 가수를 프로듀싱한 김창환의 역할이 크죠. 이브의 경고를 비롯해 그녀의 많은 히트곡들이 김창환과 노이즈 출신 작곡가 천성일의 조합으로 탄생했습니다. 또 다른 히트곡인 '이유같지 않은 이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JuXQSU0-jg
박미경 - 이유같지 않은 이유
박미경은 1995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뒤늦은 나이에 얻은 인기여서 그랬는지 김창환 스타일의 가요에 사람들이 점차 흥미를 잃어서였는지 '넌 그렇게 살지마'를 마지막으로 인기가 한풀 꺾이게 되더니 가요계의 중심에서 점차 멀어지게 됩니다. 사실 이브의 경고, 이유같지 않은 이유, 그리고 넌 그렇게 살지마까지 마치 시퀄처럼 리듬도 멜로디도 가사의 내용도 비슷해 가끔은 이 노래가 저 노래고 저 노래가 이 노래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긴 합니다. ' 넌 그렇게 살지마'까지 감상하시며 미묘한 차이(?)를 느끼며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sno6YBsP830
박미경 - 넌 그렇게 살지마
필자는 95년을 풍미했던 박미경의 댄스곡들도 참 좋아라 하지만, 대학 신입생 환영회 때 박미경의 뜨기 한참 전 노래를 불러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던 추억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박미경의 최고의 명곡은 바로 그 노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원곡보다 살짝 느린 템포로 분위기를 잡고 부르면 반주 없이도 참 멋스런 노래가 되어버리는 그녀의 명곡을 감상하시며 태풍도 지나간 후 내리는 폭우 잘 피해가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upcA1vGLV30
박미경 -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