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게오르규 - 오페라 나비부인 중 '사랑의 이중창'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65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65년 9월 7일
오늘은 어제 오페라의 남자주인공 테너 '파바로티'에 이어 오페라의 여주인공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루마니아 출신의 프리마돈나 '안젤라 게오르규'인데요. 그녀는 특히 푸치니의 오페라들을 통해 유명세를 많이 탔는데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 사랑의 이중창을 실제 남편이자 테너가수인 '로베르토 알라냐'와의 듀엣연주로 감상해 보시죠.(*프리마돈나 - 오페라의 주역(이태리어에서 비롯된 인기 여가수, Prima(으뜸,첫째) + donna(여성,숙녀)
https://www.youtube.com/watch?v=9TGYH2B4cUY
안젤라 게오르규&로베르토 알라냐 -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사랑의 이중창
그들은 92년 코벤트 가든에서 라보엠의 주인공 루돌프와 미미역으로 첫 만남 후 사랑이 싹터 그 사랑을 잘 지켜오다가 96년 뉴욕으로 건너와 같은 오페라 라보엠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후 뉴욕 메트로폴티탄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치루게 됩니다. 그리고 나비부인, 라보엠 외에도 여러 차례 오페라의 여주인공과 남주인공 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그 동안 시너지를 내 왔죠. 두 사람을 부부의 연으로 이어준 그 곡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_tBY7Z-OHsM
안젤라 게오르규&로베르토 알라냐 -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사랑스런 아가씨
그녀는 라보엠의 '미미'같은 역할에 잘 어울리는 소프라노인데, 조수미나 신영옥처럼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발랄하고 기교적인 측면이 강한 레제로(콜로라투라)소프라노보다는 무거운 소리를 내지만 서정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선사하는 리릭 소프라노이기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오페라는 단순히 노래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연기도 겸해야하는 장르인 만큼 게오르규의 눈부신 미모 역시 여주인공으로 성공하기 좋은 조건이 되었답니다.
그녀의 빛나던 시절의 모습과 함께 푸치니의 또 하나의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gnqa94oeGfw
안젤라 게오르규 -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어느덧 세월이 이렇게 흘러 그녀도 벌써 우리나라 나이로 54세 생일을 맞이하고 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엔 그녀보다 훨씬 어린 안나 네트렙코에 외모도 연기도 살짝 밀리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그녀의 보이스는 여전히 무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제2의 마리아 칼라스'라는 말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그녀. 마지막으론 그녀의 히트곡모음집을 들으며 마치려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fGYZp2_bg0
안젤라 게오르규 - Angela Gheorghiu's Lover 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