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yondNietzsche Sep 22. 2018

9/22/1869 바그너, 니벨룽겐의 반지가 초연되다

바그너 - 니벨룽겐의 반지 중 '라인의 황금'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869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869년 9월 22일


오늘은 독일의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인 리하르트 바그너의 대작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전야제에 해당하는 첫번 째 작품인 '라인의 황금'이 뮌헨에서 초연된 날입니다. 이 오페라는 바그너의 인생 중 20년이 넘는 시간을 소비해서 필생의 대작이랍니다. 그런 만큼 전편을 공연하기 위해서는 4일이 소요될 정도의 초대작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라인의 황금만도 2시간 30분은 족히 걸리는 작품이구요.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장과 장 사이에 휴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인의 황금'의 첫 부분을 우선 짧게 감상하시며 바그너의 대작의 스케일을 느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wiyoLa9z1ao

바그너 - 니벨룽겐의 반지 제 1부 전야 라인의 황금 중 Prelude


니벨룽겐의 반지는 라인강으로 대표되는 지상의 인간세계 뿐 아니라 신들이 중심인 하늘 세계, 니벨룽족 난쟁이의 지하세계가 종횡무진으로 펼쳐지구요. 영화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면 이 오페라가 좀 더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신들의 우두머리 보탄이 난쟁이 니벨룽족으로부터 반지를 빼앗다가 거인형제에게 반지를 돌려주며 저주가 시작되면서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의 욕망과 사랑, 배신,복수 그리고 종말을 통한 인생의 덧없음 등 인생의 보편적 주제를 다루고 있답니다. 


원래 이 연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공연이 가장 정평이 나 있는데요. 그 연주는 찾을 수가 없어 그 연주만큼 괜찮은데다가 영어자막까지 있어 이해를 도울 수 있는 BBC에서 만든 영상으로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focAvjirQgw 

바그너  - 니벨룽겐의 반지 제 1부 전야 라인의 황금

매거진의 이전글 9/21/1874 홀스트, 지구에 태어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