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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yondNietzsche Sep 26. 2018

9/26/1926 줄리 런던, 스탠더드 팝가수 탄생하다

줄리런던 - Cry me a river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26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26년 9월 26일


오늘은 '이지 리스닝 뮤직'이라고도 알려진 스탠더드 팝 가수인 '줄리 런던'이 태어난 날입니다. 그녀는 배우와 가수활동을 병행했던 스타인데 뇌색적이며 섹시한 이미지로 활동했던 배우로 유명세를 떨쳤지요. 흑인 재즈가수에 비해 백인 여가수들은 노래실력 뿐 아니라 외모까지 기대하는 시대에 활약하던 그녀였기에 외모 또한 출중했지만 오늘은 그녀의 목소리에만 집중해서 그녀의 음악을 감상해 보기로 해요. 언젠가 모 광고에 등장했던 줄리 런던이 부르는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먼저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Q6-fRN9l_BI

줄리 런던 -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그녀의 목소리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함' 이 아닐까 합니다. 마치 안개 자욱한 새벽녘의 차분한 샌프란시스코를 연상케 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이지리스닝의 장점을 십분 살린 '스탠다드 팝' 장르를 표현하기에 딱 좋은 듯 합니다. 


이번에는 1956년 그녀가 직접 출연했던 영화 'The Girl Can't Help It'에 등장하는 줄리 런던이 부르는 'Cry me a river'입니다. 그녀의 두 번째 남편이자 재즈 싱어송 라이터 '바비 트룹' 덕에 55년 발표한 이 곡을 통해 그녀는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백인 여성 재즈 보컬이 됩니다. 그녀가 남긴 최고의 히트작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SwheXIa8Cl0

줄리 런던 - Cry me a river


필자는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그녀의 곡을 주로 찾아 듣는데요. 그녀의 목소리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엔 모자랄 정도로 복합성을 지니지만 듣고 나면 스르르 마음이 풀리는 마법같은 면모를 지녔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절제된 보이스가 돋보이는 'Black Coffee'와 비밥의 선구자 셀로니어스 몽크의 'Round Midnight'를 통해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9C7oteWdlpc

줄리 런던 - Black coffee


https://www.youtube.com/watch?v=z23I8WYB__c

줄리 런던 - Round mi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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