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ah Jones - Don't know why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2005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2005년 3월 5일.
이른 봄, 멀리 미국에서 아직은 알싸한 추위가 가시지 않은 한국땅을 찾아온 이가 있었으니,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재즈 팝 아티스트인 노라존스가 첫 내한공연을 가졌던 날입니다. 그녀는 대한민국에도 꽤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어 그 후로도 2005년, 2012년에 이어 작년에도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려주었지요.
그녀는 이 곡 'Don't know why' 가 담겼던 첫 앨범인 'Come away with me' 로 2003년 4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엔지니어 앨범' 등 8개 부문을 차지하며 '그래미의 여왕'으로 등극했는데 이는 52회, 54회 각각 6개부분에서 상을 탄 비욘세와 아델도 미치지 못 한 기록이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O4dxvguQDk
필자도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그녀의 목소리를 처음 듣자마자 단번에 매료되어 있던 차, 마침 연구실 동기의 생일 돌아와 그 감흥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앨범을 선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동기는 그녀의 진가를 알아채지 못한 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기억도요. 동일한 시간 같은 음악을 듣고 함께 공감하며 감흥을 느낄 때의 일치감이 얼마나 큰 지 아시는 분은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Mj9_MJqg5lY
2017년 내한 때 영상입니다.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힘을 빼고 부르는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감미로움이 곁들여진 따뜻함과 재즈에 가미된 컨트리&포크 풍의 멜로디 덕분인지 언제 들어도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어느 한 순간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유니크한 목소리로 한 소절만 들어도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힘까지.
노래도 잘 만들고 피아노도 잘 치고 목소리도 짱인 '뉴요커' 노라존스의 '뉴욕시티'의 여러 버전을 감상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타임립을 마칠까 합니다. 즐감하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xOCQEJ1ZNrw
https://www.youtube.com/watch?v=pOFJXKWRuy8
https://www.youtube.com/watch?v=7y39zGKtmV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