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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1996 셀린디온, 디바여 영원하라

셀린디온 - Because you loved me

by BeyondNietzsch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96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96년 3월 23일


오늘은 90년대 세계 3대 디바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지던 캐나다 출신 가수 셀린디온이 'Because you loved me'로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를 6주 간 차지했던 첫 날이랍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청아한 가운데서도 파워풀한 음색과 때론 사람같지 않은 완벽한 음정과 박자로 신비한 느낌을 주기도 하죠. 96년 오늘 빌보드 1위곡을 먼저 들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fpl4if07ics

셀린 디온 - The power of love


휘트니 휴스톤과 머라이어 캐리가 나머지 두 디바지요. 필자는 그 시절 3대 디바의 가장 유명했던 CD들을 아직도 소장 중인데요. 그녀들의 전성기 때 목소리를 차례로 한 번 들어보실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IYzlVDlE72w

휘트니 휴스턴 - The Greatest love of all


https://www.youtube.com/watch?v=0IA3ZvCkRkQ

머리아이어 캐리 - Hero


그녀들이 너무 좋아 그녀들처럼 노래하고 싶어서 이 세 가수의 노래를 번갈아가며 연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한 분은 이미 저 세상으로 가시고, 한 분은 너무 망가지시고 해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셀린 디온은 2018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아직도 예전과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시더군요. 물론 그녀들의 전성시대엔 셀린 디온의 인지도와 인기가 가장 빠졌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그녀야 말로 진정한 승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의 셀린 디온의 활동을 담은 영상과 함께 지난 콘서트 오프닝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qvcup2bOzjM

셀린 디온 - I surrender


필자는 학창시절 분당에서 종로의 서울극장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보러 서울나들이를 갔다가 그녀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그녀에 빠져 OST 테이프(CD가 귀했던 시절이었답니다)를 사서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듣고 또 듣고 따라 부르고 또 따라부르고 하였죠.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음악상과 주제가 상도 받게 되었는데 이로 'Beauty and the Beast'도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를 기록하며 셀린디온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yAeQYv1v48

셀린 디온 - 영화 '미녀와 야수' 중 'Beauty and the Beast'


필자가 셀린디온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안드레아 보첼리와 듀엣으로 부른 'The Prayer(기도)' 인데 힘든 순간마다 이 곡을 듣고 가사를 음미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답니다. 한글가사가 나오는 동영상을 공유드리니 찬찬히 음미해 보시며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dAzNqHKPIPE

셀린 디온 & 안드레아 보첼리 - The Prayer(기도)


이 곡과 더불어 어린 시절 슈퍼파워가 필요할 때 들었던 곡은 영화 '브리짓존스의 일기'에 삽입되어 더욱 유명해진 곡입니다. 오늘도 힘을 내고 화이팅하시라고 마지막으로 공유드릴께요.


https://www.youtube.com/watch?v=AOfMd9dg9Xs

셀린 디온 -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중 All by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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