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 뮤지컬 헤드윅 넘너 '사랑의 기원'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2005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2005년 4월 12일
오늘은 남자배우들의 여성적 섹시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뮤지컬 '헤드윅'이 초연된 날입니다.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인생역정을 그린 이 뮤지컬은 초연된 이후 올해 초까지 웬만한 여자 뺨치는 미모의 배우들의 열연으로 초연 이래 2018년 1월 현재까지 2천여 회 공연, 누적공연 관람객수 48만명 이상에 이르는 기록을 세우며 뉴욕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포함 전세계 헤드윅 중 최다 공연, 최다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그럼 이제 역대 헤드윅들을 만나보실까요?
우선, 2005년 초연부터 2007년, 2013년, 2014년, 2016년 총 5번의 시즌에 출연한 '조승우'입니다. 많은 시즌에 출연한 만큼 여유넘치고 손짓 하나 눈빛 하나에도 섬세함이 느껴지며 센스있는 애드립이 일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kHEOy9XXII
조승우 - 뮤지컬 헤드윅 중 Origin of Love
조승우와 함께 2005년 초연이후 2012년, 2017년 헤드윅을 연기한 '오만석'은 큰형님답게 연륜과 노련함이 느껴지죠. 특히, 필자는 노래할 때 오만석 특유의 슬픔이 묻어있는 목소리를 좋아라합니다. 사연 많은 헤드윅에게 딱 어울리는 목소리랄까.
https://www.youtube.com/watch?v=Vs7WtIl4Euk
오만석 - 뮤지컬 헤드윅 중 tear me down
다음은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로 대중들에게 얼굴도장을 제대로 찍은 후, 영화, 드라마, 공연장을 종횡무진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조정석' 입니다. 그는 2006년, 2008년, 2011년, 2016년 헤드윅 무대에 오르며 나날이 물오른 미모를 뽐내고 있죠. 타고난 뽀얀 피부에 예쁘장한 외모, 오히려 아담한 사이즈로 더욱 여장에 최적화 되어있죠. 게다가 노래면 노래 댄스면 댄스, 거기에 귀염성 있는 말투까지. 안 되는 게 없는 배우죠.
https://www.youtube.com/watch?v=Anfg12BPvPg
조정석 - 헤드윅 시즌6 프레스콜
건장한 체격의 헤드윅도 있었죠. 2009년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2016 헤드윅 뉴메이크업에서는 많이 이뻐지셨던데 영상을 찾을 수가 없네요. 헤드윅이 너무 윤도현 같기는 하지만 레알락커답게 노래만은 일품인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Qv1v5ojtrA
윤도현 - 뮤지컬 헤드윅 중 tear me down
해가 바뀔수록 의술의 발달 때문인지(?), 메이크업의 발달때문인지 더 예쁜 헤드윅들이 탄생합니다. 변요한과 유연석이 그 주인공인데요. 정말 예뻤던 두 분이지만 동영상을 찾을 수가 없고, 유연석의 노래실력은 살짝 아쉽네요. 하지만 두 분의 연기와 피지컬한 조건만은 최고였던 걸로.
https://www.youtube.com/watch?v=jweMHZt_Hhc
변요한 - 헤드윅 뉴메이크업
https://www.youtube.com/watch?v=pQTnz9iojms
유연석 - 뮤지컬 헤드윅 중 tear me down
그 외에도 정문성, 송용진, 손승원, 이석준, 김수용, 김다현, 박건형, 이주광, 송창의, 윤희석, 최재웅, 김동완, 김재욱 등 참으로 많은 분들이 헤드윅으로 열연을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장수하는 뮤지컬이 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