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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그네 한 Apr 11. 2022

40대에 '글쓰기'

자신의 이야기가 새로운 것이다.


40세가 되던 해부터 자의, 타의로 글 쓰는 일들이 많아졌다. 나의 이야기, 종교적인 이야기, 타인의 이야기, 책 이야기, 정치 이야기 등. 주제를 가리지 않고 썼다. 페이스북, 블로그 그리고 티스토리에 구독자와 상관없이 주제를 정하지 않고 여러 이야기들을 몇 년 동안 쓴듯하다.



4개월 전 '브런치'라는 글쓰기 앱에 처음 작가 신청을 해보았다. 브런치에서 요구하는 작자 신청 양식을 읽고 큰 주제를 정하고 주제와 벗어나지 않도록 몇 개의 글을 써서 신청하였다. 그리고 며칠 후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 번에 합격. 알고 보니 보통 2번 많게는 3번 만에 합격을 한 사람들도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브런치에 가입 후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있다. 특별히 많은 이들이 보통 사회적으로 정형화된(정보 전달 형식) 주제 및 이야기보다는 개인의 일상 이야기, 가정 이야기, 감정 표현에 관한 글들이 많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글쓰기의 모양도 많이 바뀌고 있음을 브런치를 통해 알게 된다. 이젠 글쓰기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개성과 생각들을 자유롭게 문장으로 표현하고 공감한다. 그리고 형식도 깨지고 있다.


많은 한국의 40대는 어린 시절 주입식 교육과 정형화된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아직까지는 정해진 '' 좋아하고 새로움에 대한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글을 보며 '창조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된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다르기에 모두 다른 이야기를   있다. 자신의 이야기는 전에는 없었던 이야기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에 공감한다. 브런치가 40 아저씨에게 그러한 사실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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