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

마음의 문을 닫는 시간

by 류광현


남겨진 말들이 아직 식지 않아
혼자 있는 밤이 더 길어져
괜찮다 말해 보아도
기억은 늘 먼저 깨어


그리움은 조용히 상처가 되고
아무 말 없는 아픔이 돼
흐르지 않는 눈물처럼
가슴에만 고여 있어


붙잡지 못한 순간들과
미뤄 두었던 진심들이
이제 와서 무거워져


그리움의 아픔은 마음의 상처가 되고
그 상처는 말 없는 눈물이 돼
흘러내리지 못한 채로
오늘도 나를 적셔

지난 사랑을 정리하며
후회와 미안함을 접어 두고
나는 다시 사랑을 못 한 채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

잘 지내란 말이 제일 어려워
보내는 게 이렇게 늦어서
네가 아플까 봐 더 멀어져
나는 나를 남겨 둬


혹시 네가 돌아올까 봐
문을 잠그지 못하다가
아무도 오지 않는 밤에야
조용히 잠가 버려


그리움의 아픔은 마음의 상처가 되고
그 상처는 말 없는 눈물이 돼
흘러내리지 못한 채로
오늘도 나를 적셔

지난 사랑을 정리하며
후회와 미안함을 접어 두고
나는 다시 사랑을 못 한 채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


그게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서
오늘도 혼자가 돼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