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웃음이 나에게 와서
조금 느린 걸음에도
네가 옆에 있으면 괜찮아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그런 순간들이 좋아
괜히 흘린 말 하나에
서로 눈을 마주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같이 웃을 수 있어서
하루가 조금 가벼워지는 건
네가 있어서라는 걸 알아
네 웃음이 나에게 와서
오늘이 다 밝아지고
별일 없던 마음에도
기쁨이 머물다 가
아무 말 없는 시간에도
서로가 이유가 되어
그렇게 우리는 그냥
웃고 있는 게 좋아
조용한 밤이 와도
외롭지 않게 느껴지는 건
네가 있다는 그 사실이
이미 충분해서
행복이란 말보다 더
선명한 건 네 표정이야
네 웃음이 나에게 와서
내 하루를 바꿔놓고
괜찮다는 말 대신
웃음으로 안아줘
우린 특별한 약속 없이도
서로를 선택하고
그렇게 오늘도 그냥
웃고 있는 게 좋아
아무 이유 없이도
웃게 되는 이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