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때로
질투를 남긴다.
가볍게 스치는 감정이 아니라
마음이 깊어졌다는 신호처럼.
하지만 그 감정이
자신을 향해 닫히는 순간
사랑은 숨이 막힌다.
붙잡고 싶어서 생긴 마음이
결국 서로를 가두기도 한다.
그래서 사랑은
조금 느슨해야 한다.
놓칠까 두려워
더 세게 쥐는 대신,
날아갈 수 있을 만큼
여백을 남겨야 한다.
질투는
사랑의 그림자다.
빛이 너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빛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오래 머물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