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듣는 순간 이미 시작된다

by 김광훈 Kai H
스타필드 다육이 장식.jpg

사랑은
말로 시작되지 않는다.

듣는 순간
이미 시작된다.

잘 보이려는 말보다
가만히 들어주는 시간이
마음을 움직인다.

그래서 관계는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에게
기운다.

조건이 흔들리는 순간도
결국
대화에서 갈린다.

통하는 사람,
마음이 닿는 사람,
그 쪽으로
발걸음이 기운다.

경청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존중하려는 마음이
귀를 열게 한다.

그래서 사랑은
특별한 말이 아니라
사소한 반응에서 자란다.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끝까지 들어주는 시간,
그 작은 것들이
신뢰가 된다.

사람은
이해받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욕구는
결국
사랑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오래가는 관계는
많이 말해서가 아니라
끝까지 들어준 기억으로
남는다.

작가의 이전글사랑은 설명보다 먼저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