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목소리

백승선, 『로마는 사랑이다』

by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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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2000년 전, 500년 전의 모습으로 사람을 불러모은다. 그러나 과거를 보는 것은 현재이기에 과거가 이야기하는, 과거를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로마다. 콜롯세움,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판테온, 트레비분수, 포폴로 광장, 바티칸 시티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성베드로 성당, 산탄젤로 성, 나보나 광장... 건물과 광장,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시 피렌체다. 두오모, 조토의 종탑, 산타 크로체 성당, 리퍼블리카 광장,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전, 미켈란젤로 광장, 다비드상, 우피치 미술과의 그림들... 피렌체는 속삭인다.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다.


좋은 여행기는 시간이 가도 읽을 만하다. 지금의 정보로서가 아니라,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목소리를 듣기 위한 안내자로서 읽는다. 이 도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가까이,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여기서 얘기하지 않는 것 하나를 덧붙이자면,

로마는 사랑이지만, 지금의 로마인은 그렇게 사랑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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