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CC에서 아이비리그로'
COLL 001 FIRST YEAR SEMINAR
ESL 033B ESL READING AND WRITING
MATH 009 PRE-CALCULUS
THRT 007B CONTEMPORARY FILM HISTORY
저번 글에서는 세미나수업에 대해 알아보았고, 오늘은 ESL 수업을 알아보자.
CC 개강일 전, 처음 유학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별도의 영어시험을 보도록 요구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영어성적 결과에 따라 ESL수업이 달라진다. 만점을 받아도 esl exemption은 없고(?) 제일 높은 33b에 배정받는다.
ESL수업은 Eng 1a을 듣기위한 필수선수과목이다. IGETC에서 요구하는 Area 1에서 Eng 1A & 1B를 순차적으로 들어야 된다. 즉, 해당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므로 ESL 수업을 먼저 수강하여 PASS 해 올 것을 요구한다.
이 부분도 ESL 말고, IN-STATE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수업들이 있는데, 그 수업을 들어도 되지만, 학교 측은 이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계속해서 ESL을 수강신청하라고 종용할 것이다. 본인도 학기가 끝날 때쯤 되서야 알게 된 사실이므로 필요하다면 수소문하여 정보를 파헤쳐 보도록 하자.
ESL 수업은 33B가 최종 단계이고, 그전에 33A도 있다. 그리고 그 밑에 단계도 있다. 그러므로, 영어를 미리 열심히 공부해 올수록 시간과 돈이 절약 될 것이다. 본인은 IGETC에 포함되지도 않는 세미나와 ESL 33B를 들은 게 당시에는 억울하였지만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후 시간이 지나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략하게 내가 들었던 수업을 복기해보자면, 수업은 5번의 in-class writing tests와 개별 및 조별과제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한 17명 정도가 수업에 참여했던걸로 기억한다. 히스패닉 학생 두명 빼고 모두 아시안 학생이었다. 보통 essay는 take-home인데 첫 학기부터 5번의 시험을 모두 in-class 형태로 봐서 정말 힘들었다. 교수님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결과적으로 나중에 동아리활동에 큰 도움도 주시고, 편입 지원 추천서 역시 정성껏 써주셨다.
ESL 수업의 GRADE도 중요하다. UC 계열은 IGETC 위주로 먼저 검토를 한다. 최소 과목들은 모두 들었는지 각각 학점은 어떤지. 그런데 ESL 과목 같은 경우는 IGETC에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학기 초에 ESL수업에 적응하느라 성적이 B가 나왔다고 치자. 나머지 과목에서 모두 A가 나온다면 4.0을 받을 수 있었던 GPA가 3.9X로 떨어지게 된다. 혹시 그냥 PASS(보통 C)를 했다면 학점평균은 더 떨어질 것이다.
학점은 고고익선. GPA가 높아야 나중에 심신이 편안해진다 (우리의 목표는 아이비리그이다). 그러므로 여간 스트레스가 아닌 게, 중요한 평가요소가 아니면서도 학기 초부터 학점관리에 신경 써줘야 하는 과목이었다. 그렇다고 역으로 ESL 수강 이력이 편입지원서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그래도 이왕 듣는 거 열심히 해서 듣자. 참고로 ESL 수업에서 본인은 P(Pass)를 받았는데, 교수님 말씀하시길 "학점이 A 이상으로 나왔는데 아깝네. 왜 PNF를 신청했지?" 라고 하셨다. 열심히 한것이 긍정적으로 비춰져서 그 이후로도 편입에 여러가지 도움을 많이 주셨다.
여기서 PNF란 무엇이가 하면 Pass & Fail 성적 시스템을 가리킨다. 이에 대해서 해 줄 말이 몇가지 있다. 다음 포스트에 이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