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치 하나는 만들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꿈을 믿고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성공한 몇 사람의 이야기를 맹신하며 똑같이 행동하기에는 현실이 무서웠고 용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평생 나의 적성은 모른 채 한 직장에서 한 직업만을 행하며 살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걸고 꿈에 도전할 용기도, 평생 직장생활만을 영위할 마음도 없었던 제겐 일종의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직장생활이라는 현실과 꿈이라는 이상을 이어주는 ‘장치’ 즉, 최소한의 수입원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이상을 추구하는 데 있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그들의 눈치를 봐가며 나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수입원’ 기준은 지금 벌고 있는 월급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최소한 불행해지지는 않을 테니 말이죠. 저는 이러한 생각을 와이프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과 공유했고, 그러한 시스템을 회사를 다니며 구축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게 있어 그 첫 계획은 '회사 다니며 Cafe 차리기'입니다.
'회사 다니며 Cafe 차리기'가 가능하다고, 또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어떤 분야든 독서로 학습하고, 실제로 반복해서 연습함으로 숙달될 수 있다.
2. 운과 자신감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3. 중요한 건 노력이 아니라 시스템(환경의 구성, 환경의 노출)이다.
4. 준비를 통해 실행하는 것보다 실행을 함으로써 준비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5. 내 개인의 능력은 미천하나 주변에 귀인이 많이 있고, 그들과 함께라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요즘은 없는 책이 없고, 원하는 모든 분야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책과 동영상을 통해 완벽히 준비할 수 있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중요한 노하우는 경험이 있어야 하며 그런 식으로 터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준비 과정에 필요한 참조 자료가 많다는 것이고 그런 연구과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책과 동영상, 비용을 지불한 교육 등을 반복 연습함으로써 자신감을 높이고 운이 올 가능성을 높여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준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거나, 스스로를 그런 노출시키면서 시스템화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준비를 완벽히 다 하고 한다면 10년이 지나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 보다는 먼저 투자를 확정하면, 집중해서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분야를 담당하는 동료와 함께 함으로써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많은 직장인들이 앞에서는 현실에 치이고, 뒤로는 꿍꿍이(남에게 드러내 보이지 아니하고 속으로만 어떤 일을 꾸며 우물쭈물하는 속셈)를 가지고 퇴사를 꿈꾸리라 생각해요. 제가 가는 길이 잘될지 잘 못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또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