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수, "사랑의 목격"
사랑은 끊임없이 사유하는 일이다.
당신과 나 사이의 연결에 관해 하나하나 사유할 대마다 사랑은 문장이 된다.
- 최유수, "사랑의 목격" 중에서 - p.29
사랑은 움츠리고 있는 사람에게서 저절로 피어나지 않는다. 정해진 일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사람의 어깨를 두드리지 않는다. 자기 안의 우물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을 찾아오지 않는다.
무심코 좋아하는 노랫말을 흥얼거리며 걷는 사람에게, 하늘을 보며 걷다가 발을 헛디뎌 본 적 있는 사람에게, 여기저기 정신 없이 다니느라 무언가를 잃어버리기도 하는 사람에게, 문득 사랑은 온다.
- 최유수, "사랑의 목격" 중에서 - p.51
우리는 실존한다. 누구나 자유를 쥐고 있다. 사랑은 자유에 기반한다.
- 최유수, "사랑의 목격" 중에서 - p.134
모든 사랑 앞에는 무한한 자유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저 선택하고 나아갈 뿐이다
- 최유수, "사랑의 목격" 중에서 - p.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