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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문철 May 06. 2021

진짜 쉽게 읽히는 사랑에 관한 책

설왕은, 사랑해설

설왕은, 사랑해설      

아니 진짜 아는 교수님 책이라고 좋게 평가하는거 아니고 진짜 재밌다. 

큰 주제는 ‘사랑’이다. 

예수의 이야기와 더불어 사랑이라는 틀을 가지고 새롭게 해석하는 내용이다. 근데 좀 재미있다. 


특히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랑이 얼만큼 힘든지를 말해주는데, 이게 꽤나 현실적인 이야기고 누구나 한번정도는 경험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도 쉽게 될 수 있다. 아무튼 예수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서 삶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랑에 관한’ 내용 중에 ‘게으름’을 다루는 부분이다

사랑을 할 때 게을러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인데, 왜냐하면 게으름은 결국 무력함을 낳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사랑하는 연인끼리 게으른 마음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그것은 사랑의 무기력함을 낳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사랑에도 게으르지 않고 상대방을 알기 힘쓰고, 또한 최선을 다한다는 것과 예수가 보여준 사랑의 동일성은 연인을 넘어서 사람간의 관계에 어떤 모습의 사랑이 건강한 지를 보여준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진과 글이 같이 있어서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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