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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문철 Mar 12. 2022

군중은 어떤 것에 영향을 받는가?

귀스타브 르 봉, 군중심리

군중은 심리적 군중으로 무의식적 이미지에 따라 행동한다. 
따라서 정치인은 이미지를 주는 것에 힘쓴다.





01. 군중은 누구인가?

군중심리라는 단어는 정말 많이 사용된다. 

군중이라는 단어도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특히 군중심리는 방관자 효과랑 더불어서 많이 언급된다. 

특히나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서 투표를 해야하는 시민은 대표자를 뽑는 입장에서 군중이 될 수 있다. 


군중이라는 것은 대충 공동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즉 사람들이 모여있다고 해서 그것이 군중이 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군중은 무의식적인 집합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르 봉이 이러한 무의식적인 집합체를 말함으로써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바로 칸트다. 선험적인 주체를 세우기 위해서 인간의 보편적인 도덕법칙이 있다고 주장한 칸트와는 달리 군중심리는 이성적 판단을 중심으로 사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군중은 때로는 영웅이 될 수 있고 때로는 비겁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무의시적인 집합체가 어떻게 활용되는가 하는 문제를 낳게 된다. 

칸트처럼 보편법치게 의한 행동으로 이루어진다면 좋겟지만, 무의식적 집합체로서 군중은 오히려 이미지와 감성에 의해 움직인다. 


그 말은 군중은 모여서 이성적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군중에세 설득이란 불가능하다.

굉장히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군중이 사회를 지배하게 된다면 그 사회는 파괴되거나 야만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지도자는 군중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주어야 한다. 

그것이 설령 비합리적인 것이라고 할지라도, 격정적인 단언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근데 문제는 군중은 그러한 단언에 이분법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사실이다. 

그니까 아무리 달콤한 단언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진리로 아니면 완전한 오류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군중심리로 칸트의 선험적인 주체를 비이성적인 야만인으로 비판했을 지 모르지만, 그 후에 이러한 심리적 군중은 프로이트에게 호되게 까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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