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3
로켓 넘 좋다... 로켓 귀여워, 로켓 최고야, 로켓 행복해져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 2 전부 안보고 3부터 본 입장으로 말할 때 그루트가 갑자기 커져있어서 놀랐다.
내가 아는 그루트는 엔드게임 이후에 아직 청소년 시기의 나무였는데 지금은 완전 걍 청년 나무였다.
재미 자체는 요즘 마블 답지 않게 소소한 재미가 있다.
그럼에도 개그 중에서도 아쉬운 것은 로켓의 솔로 무비처럼 나오기 때문에 로켓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진지하게 나온다. 그렇다 보니까 로켓도 주로 개그를 치는 원딜러의 역할이였는데, 그게 없다보니까 재미는 조금 반감이 되고 아무래도 스타로드와 드랙스의 캐미가 주로 이루는 듯하다.
어쩌면 뻔한 내용의 이야기지만, 뭐 다들 그러겠지만 아는 맛이 맛있는거고, 익숙한게 좋은거니까 그런 점에서 본다면 재미있게 볼 만 하다.
내용은 다소 어두운 주제를 가지고 있다.
진보와 진화, 그리고 유토피아를 위한 것에 대해서 희생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주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듯하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늘날에도 그런 진보를 위한 실험은 여전히 긍정되고 있지 않은가? 자크 라캉이 말했던 것처럼 문화를 통한 카타르시스는 결국 현상유지에 불과하다는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과학이 진보와 발전을 가져오고 그것이 사회에 큰 도움이 되며 사람이 살기 좋다는 유토피아를 만든다는 생각은 이상적이다. 아마 그런 점에서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공산주의의 위협처럼 그와 비슷하게 위험한건 아닐까 생각하지만 사실 장난이다.
영화의 소소한 재미와 다르게 무거운 주제를 잘 표현한다. 그리고 중간마다 있는 어떤 기독교적 색채?라고 해야 하나 그런 패러디는 좀 웃겼다. 어쩌면 아는 사람만 아는 패러디일지 모르겠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