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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문철 Feb 28. 2020

교회의 관점을 다시 정립하는 책

김관성, "본질이 이긴다" 

김관성, 본질이 이긴다


참으로 읽을 만한 신앙에세이 책이다. 읽어보니 저자가 정말로 많은 공부를 했다는게 느껴진다. 나도 같이 공부하는 입장으로서 이런 목회자가 있다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나 이 책을 읽을 때면 사실 찔리는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질을 잊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말 만큼 안타까운 사실은 없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는 철저히 목회자의 입장에서 말하고 그 내용을 분석할 때는 신학적인 방법론을 사용한다. 그런 지점에서 와 이 사람 단순히 봐서는 안되겠다 라고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목회적인 성공을 위한 책이 아니라 오히려 본질을 알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지침서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예배는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라 불리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도와 교제를 기억하는 사건이라 불린다. 


그런 점에서 다른 무엇은 교회에 있어서 2차적인 것이고 부수적인 것이된다. 그렇기에 오직 은혜, 성서, 믿음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 지점을 확실히 하고 교회가 교회됨을 보여주자는게 이 저자의 말이다. 너무나도 맞는 말이고 그렇지 못한 현대교회의 실정에 안타까움을 보여준다.


물론 저자의 좋은 점은 단순히 공부만 했던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삶에서 살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신학과 신앙의 일치를 위해 노력하는 신학생으로서 이런 저자의 모습과 태도와 목회철학과 신학적 가치관은 아주 환영하고 반갑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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