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자라난 달을 향해 헤엄을 쳐
들숨마다 들어오는 건 별의 온기야
달의 빛은 그리 온전치 않아
난 주변에 빛나는 별을 보고 열심히 허우적거리지
스⠀ ⠀⠀⠀⠀⠀⠀⠀⠀⠀ ⠀⠀⠀⠀⠀⠀⠀⠀⠀⠀⠀ ⠀⠀⠀읍
저 커다란 것의 호흡은 몇광년이려나
빈 공간만큼이나 길어져버린 건
어쩌면 이 공간에 적응하기 위한 방법이었을까
어쩌면 저 녀석이 이 공간의 공기를 다 마셨을지도
그래서 저 별들은 등대처럼 빛을 내뿜었을지도 모르지
어쨌거나 헤엄을 치자 저기 저 달을 향해
어쨌거나 저기 저 달을 향해 나아가자
이 지긋지긋한 공간을 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