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무중력

by 권씀

쿵쿵 뛰는 심장 박동을 느꼈던 적이 언제였을까

터벅 터벅 걷는 발걸음 따라 심장은 느리게 뛰었나


중력이란 녀석은 내 몸을 무겁게도 끌어당겨

내 그림자마저 날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게 했지


어디에도 의탁하지 못한 마음은

크나큰 우주에 덩그러니 떠다니고만 있었네


이런 날엔 샷을 연거푸 넣은 커피를 마시는 것도

꽤 괜찮은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진하게 내린 카페인을 무중력의 마음에 주입해

여실히 중력을 느끼는 심장을 꾹꾹 눌러보자


꾹꾹 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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