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몇 번의 눈 깜빡임 뒤

by 권씀

[몇 번의 눈 깜빡임 뒤]


파르르 떨던 가지 끝에 맺힌 멍울은

기다렸다는 듯 분홍빛 기지개를 켜고


한없이 종종걸음을 칠 것만 같던 시간은

이제야 여유를 가지고 발걸음을 더디 뗍니다


그렇게 몇 번의 눈 깜빡임 뒤 어느새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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