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지라는 건 한번씩은 감정을 쏟아내어야
오히려 단단해지기도 하죠
그런 날이 있습니다
마음이 너무나도 버거운 그런 날 말예요
여러 개의 도미노 조각들이 도열해있는 그 끝에서
더이상 와르르 무너지지 않게 버티고 있는 거 쉽지 않죠
사실 버틴다는 말이 적당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저 더이상 무너지지 않게 안간힘을 쓴다는 게 맞을지도요
하나일 땐 딱히 신경이 쓰이지 않다가
그게 와르르 무너질 낌새가 보이면 그저 마음이 급해져버리죠
그래도 버텨보려 합니다
삶의 조각들이 허물어진다해도 내 삶 전체를 무너뜨릴 순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