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심심하던 찰나에
여기저기 흩어진 별들을
공기놀이하는 것 마냥
손으로 그러모아 던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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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히 밤하늘에 박힌 별이 빛나는 밤
인간의 편의에 의한 질서 없이
아무렇게나 놓인 별들이 깜빡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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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불빛이 눈에 부실만큼 아른거릴 때
밤하늘의 별은 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다가
도시의 빛이 다 꺼질 때쯤이 돼서야 제 몸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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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공기가 심장 가득 채워지는 시간
별은 오늘도 말없이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