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마냥 무거울 줄로만 알았습니다
왜 아늑하단 걸 몰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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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해하는 것들로부터
나를 숨겨주는 어둠을
그저 두려워하기만 했습니다.
초저녁 어슴푸레한 어둠이 나를 찾아올 때
별도 찾아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은은한 꽃향기처럼 은은한
그대 품을 닮은 달빛이 뜰 때면
내 모든 것을 맡기겠습니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