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억새풀이 머리를 흔들어요
열심히 머리를 흔드는 억새풀이 신기해 가까이 가보면
그 많던 구름은 온데간데 없고 파아란 하늘만 남아 있죠
하늘 가득했던 구름을 힘껏 쓸어낸 억새풀은 어쩌면
마음 가득했던 근심을 힘껏 쓸어낸 것 같달까요
근심 가득한 당신 마음에 조금이라도 그늘이 지지않도록
무척 지쳐있는 당신이 마냥 파아란 하늘을 보며 쉴 수 있도록
가을이 깊어지면 억새풀은 열심히 비질을 해요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