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난쟁이의 하루

결코 갑이 될 수 없는

by 권씀

차디찬 얼음처럼
하얗다 못해 파랗게
날이 서버린 그 말들은
비수가 되어 심장에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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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가는 고성 속에
낮은 목소리를 가진 이는
수많은 조롱 속에 박제가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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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갑이 될 수 없었던
결국 을이 될 수밖에 없었던
생채기만 남아버린 난쟁이는
절뚝이는 걸음으로 하루를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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