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아
훌쩍이며 웅크리는 널
어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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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내 소유가 아니란 핑계로
내 관심이 없다는 핑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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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디 여린 마음 들킬까 싶어서
마음에 머무른 우울을 내보이기 싫어
고슴도치처럼 잔뜩 웅크리는 널
누군간 외면하고 누군간 흘겨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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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이들이 물결을 이루지만
어쩐지 너를 피해 가는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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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머금은 채로 오가는 이들은
거리에 덩그러니 남은 널 기억이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