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악플

by 권씀

손가락 끝에서 말이 쏟아진다

혀로 지은 죄는 손끝으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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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독 토 도도 독

순간의 희열이 억겁의 괴로움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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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쏟아내면 못 담지만

손끝으로 써 내려가는 말은

담아내고 걸러낼 수 있음에도

입에서 내뱉는 말처럼 뱉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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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지

결코 모르겠지

네 말이 아프게 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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