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끝에서 말이 쏟아진다
혀로 지은 죄는 손끝으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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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독 토 도도 독
순간의 희열이 억겁의 괴로움이 되네
말은 쏟아내면 못 담지만
손끝으로 써 내려가는 말은
담아내고 걸러낼 수 있음에도
입에서 내뱉는 말처럼 뱉어내네
모르겠지
결코 모르겠지
네 말이 아프게 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