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바람을 두른 너로 인해
한 움큼 비워지고 단단해졌다
세상을 사는 일이야
언제나 아픔을 지불하는 것이지
곧, 이 산 저 산 봄꽃 피겠지만
너로 인해 아무렇지도 않게 핀
진달래가 눈물겹다는 것을
알게 될 일이다
곧 봄이 온 세상을 누빌 것이다
진달래꽃, 벚꽃, 개나리꽃에
봄은 몸단장을 할 것이다
꽃은 아무렇지 않게 필 것이고
겨울은 아무렇지 않게 잊힐 것이다
그렇게 너도 아무렇지 않을 것이고
나는 너에게서 잊힐 것이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