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빨래

by 권씀

덜 마른 빨래 같았던 너와의 이별

세탁기에 돌리고 손으로 쥐어짜도

좀처럼 마르지가 않았다


단절이라는 빨랫줄에 널어

시간이라는 햇살에 마르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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