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늘은 마냥 푸르르고 짙게 물들어 있다
구름의 흔적은 푸르름 한 귀퉁이에 하얗게 남았다
얼추 칠한 수채화 풍경 가운데
전신주는 고개를 하늘로 향한다
네 시선은 하늘 너머 어디를 향하는가
목적지가 불분명한 네 고갯짓은
나에게 괜한 울컥함을 떠넘긴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