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마냥 검지 않다
밤에도 구름은 하늘을 방랑한다
밝은 낮에 별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구름은 밤이나 낮이나 그저 흘러갈 뿐
그저 어둠에 가린 것이다
난 왜 여태 하늘을 까맣게만 봤을까
서서히 여러 색의 물이 드는 하늘인데
여태 나는 내 어두운 마음을 하늘에 투영하고 있었다
건물 사이에 갇힌 하늘을 보며
아름답다 생각을 하는 것은 내 이기심이다
하늘은 언제나 이기적이 내 마음을 품으려 했건만
나는 하늘을 내 눈에만 가두려고만 하고 있었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