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감정 퇴근

by 권씀

감정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혼잡한 버스정류장,
퇴근한 감정들이 빼곡하다

야근한 두 감정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막차를 놓쳤다.

며칠째 회사에 남아있는 두 감정들
미련과 슬픔

그래서일까. 오늘도 네 생각에 울면서
잠 못 드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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