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연가

by 권씀

오늘은 감정 소모가 무척이나 심했던 날
감정 낭비가 너무나도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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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복잡해지고
더불어 생각도 복잡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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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마음 속에서
개구리 떼들이 와글와글 울고 있는 것처럼
어찌할 바를 몰라 손에 일은 잡히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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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은 광장 한 가운데서
엄마손을 놓쳐 마음이 덜컹 내려앉아
울음부터 터지는 어린 아이처럼
방향 감각은 상실해 어디에도 눈을 둘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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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불기 전 문단속을 하듯
미리 준비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사람은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 고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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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퇴근을 했지만 감정은 여전히 야근 중인 오늘
늘 그랬듯이 사는 일과 사람과의 일이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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