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라는 말 믿지 않은지 오래다
그 언젠가 네가 내게 찾아와 절절히 울며 말을 했던 순간들은
너에게 있어서 한 고비가 지난 뒤엔 언제 그랬냐가 된 시간이고
그 언젠가 네가 내게 슬쩍 떠보며 했던 그 말들은
거꾸로 내게 비수가 되어 참 날카롭게도 꽂혔다
너에게 있어서 나라는 사람은 진심의 범주에 있었을까
나에게 있어서 너라는 사람은 진심의 범주에 있었는데
사는 일이 어렵다며 그 언젠가 술기운에 기대 토로했던 내 진심
사는 법을 모른다며 그 자리를 차갑게 떠났던 너의 아득한 모습
진심이라는 말 믿지 않은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