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들이 너에게 그만 두어라고 할 때도
널 지켜봐주던 모든 이들이 이젠 포기할 때가 되었다며
네 고된 어깨를 톡톡 치며 만류를 할 때도
넌 포기를 않고서 결국엔 이렇게 환히 피었어
온실 속의 화초를 무척이나 부러워 하던 너였기에
칼바람을 꿇고 피어난 네가 더 대견하게 느껴져
얼마나 예쁘게 피었으면 꽃마저도 널 시샘하는 걸까
온실 속의 화초는 곱디 고와 누구나 이뻐라 하지만
거친 손길에 무서질까 싶어 차마 다가서지 못해도
비바람 맞아가며 버텨낸 너에겐 누구라도 쉬이 다가 설 수 있음은
네 고된 성장의 시간을 알고 있기 때문일 거야
부디 세상 모든 것들이 널 시샘했으면 해
아름답게 피어나기까지 잘 견뎌온 너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