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나는 경계가 허물어진 하나의 공간입니다
감추려 해도 결국엔 모든 걸 들키고야 마는 그런 공간입니다
당신이 좋다가도 싫어지고
문득 고독 속에 온몸을 던지고 싶다가도
그 고독이 몸서리를 칠 만큼 싫어지고
그렇게 마음이 아립니다
다른 이들에겐 거짓된 표정과 몸짓을 할 수 있지만
왜 당신 앞에만 서면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걸까요
당신은 내게 철옹성처럼 단단한 하나의 벽입니다
갖은 감정을 내비치어도 결국엔 내가 지치고야 마는 그런 벽입니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