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나는 길을 따라 걸으면
바람이 뒤를 쫓아오곤 한다
울음이 터지곤 했던 날이 지나고
지금은 어른이 되어버렸고
속으로 울음을 삼켜야 한다
어린 시절 마냥 동경했던 어른의 시기는
어릴 적 꿈을 꾸는 아쉬움의 시간이 되었다
만약이라는 말을 내뱉고 과거로 돌아가서
내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아이야
많이 울어도 괜찮아
어른이 되면
속으로 울음을 삼켜야 하니까
철이 든다는 건
별이 지난 그 자리를 따라 걸으며
지난 일을 되새김질하며 지금을 걷는 것
바람이 청량히 서럽게 불어오는 밤에
또 이렇게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