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갈 꽉 쥐어 차마 놓고 싶지 않은 그런 때가 있어요
툭 놓아 보여주기엔 너무 소중한 감정이라
언제까지나 내 것이라 생각하며 쥐고 있는 거죠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건
또 사랑이 사랑을 마주한다는 건
내게는 가볍지 않은 감정이라
차라리 내가 꽉 쥐고 쥐다 터져버리는 게 낫다 생각해요
말랑거리는 심장의 힘줄을 꽉 쥐어봐요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그 두근거림이
비록 온전히 내 것이 될 순 없더라도 말예요
내 심장을 꽉 잡고자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난 기꺼이 내 심장을 내어줄 거예요
그래도 난 괜찮아요
심장을 꺼내어주어도 괜찮을 사람이라면
난 기꺼이 내 모든 것을 내어줄 준비가 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