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한 올 한 올 마음을 담아 복을 지어본다

by 권씀

해가 바뀌어야만 복을 비는 건
어쩐지 인사치레인 것 같아서
서로가 서로를 아는 모든 순간에
당신이 늘 괜찮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복을 지어본다

혹여 뜨개실이 짧아 중간에 멈출지언정
당신이 괜찮길 바라는 마음은 멈추지 않을 테니
그저 당신은 잘 지내노라 그 말만 해주었으면 한다

복을 짓는다
내가 당신에게 줄 복
그리고 당신이 나에게 받을 복

서로가 서로에게 귀한 사람임을 잊지 않으려
오늘도 한 올 한 올 마음을 담아 복을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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