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자
꽃대에서 새순이 돋고
기억처럼 꽃들이 웃는 그날을
절망이 다시 절망을 잉태하도록
눈물짓지 않는다면
꼭 같은 모양과 색깔의 꽃잎을 꿈꿀 수 있다
진실로 안타까운 것은
웃음이 꽃잎처럼 떨어지는 날
허탈한 심정으로 너무 쉽게 한숨짓는 우리들의 습성이다
이들은 꼭 같은 모양과 색깔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가
허망한 표정에 눈물을 머금고 지는 꽃잎을 바라보지 말자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