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풍경

by 권씀

괜히 헛헛했던 마음

공연히 쫓기던 마음

그 모진 마음들 모아 사찰에 두고


산허리에 피어나는 물안개를 바라보며

고즈넉한 풍경을 눈에 담아본다


비 오는 날의 사찰 풍경이란 건

매서운 세상살이와는 달라서

그저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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