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섬이 저기에 있어
소리없이 노 저어 가네
구름 속 끼인 집들 사이
한편에 불 들어온 너와 나의 집
천장엔 손 닿지 않고
두 발 뻗어도 끝이 없는 집
짙은 나무향 가득한 색
창 열어 바람이 나를 감싼다
섬은 내 맘에 가까운데
배는 자꾸만 왼쪽으로 돌아
아득한 물 위로 허공을 맴도네
돌이킬 수 없는 영원이란 이름
저 멀리 안개의 섬에 가려하네
나 홀로 강물에 선을 긋네
안개에 숨은 너를 찾아
오늘은 함께 가자
안개섬, 우리의 집으로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