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소송] 가정법원이냐, 민사법원이냐

이혼을 하냐 마냐

by 권두팔

나 원 참...

내가 상간소송을 해볼 줄이야.... 뭐 내가 결혼할 줄도 몰랐는데.. 이혼도 이렇게 할 줄 몰랐고,

이혼도 그냥 이혼도 아니고... 5년 연애 후의 결혼까지 우여곡절 끝에 한...

혼인신고 잉크도 안 마른 3개월 만에 남편의 바람으로 할 줄이야....


상간소송의 정식 명칭은 사실 '손해 배상 소송'이다.

상간자를 대상으로 하는 위자료 청구 소송이고, 판결문을 받을 수 있는 소송이다.

나의 목표는 판결문을 받는 것.

그 여자는 죄책감은 전혀 없어 보이고, 오히려 자신의 결혼이 깨진 것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까 나한테 사과도 안 하고, 나를 경찰에 신고했지...


그래서 판결문을 받아서, 쫓아다닐 수 있으면 계속 쫓아다니고 싶다.

난 많은 기회를 줬다. 사과할 수 있는 기회...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는 기회... 또 사과할 기회....

멍청하게 계속 놓친 건 그녀다.


얼룩이 튀었을 때 얼른 제거해야지 빨리 지워지지..

지금은 아예 물든 지경이다. 빠지지 않을 거 같다.


권선징악 그런 거 잘 모르겠고, 언제 걔가 벌 받을지 모르겠고, 내가 벌주려고 선택한 상간 소송..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나의 목표는 뚜렷하다.


그리고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이혼을 할시, 가정법원에 소장 제출

이혼을 안 할 시, 민사법원에 소장제출


절차는 별다를 게 없다고 한다.


고민이 많았지만,

결정했다. 가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기로...


"어차피 이혼 안 하실 거잖아요? "
라고 했던 너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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