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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단 Sep 10. 2021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직업, 디지털튜터에 도전하다!


나는 올해 다양한 영역에서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디지털튜터다. 디지털튜터는 김미경 학장님이 운영하는 MKYU대학에서 시니어의 '디지털 문맹' 탈출을 돕기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활용법을 안내하는 새로운 직업이다.  


디지털튜터 수료증


처음 이 영역에 관심을 갖게 된 건 평소에 스마트폰을 일상에서 사용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조금 더 배워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오기 버거워하는 시니어분들과 디지털과 여전히 거리두기를 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돕고 싶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단지 잘 알고 있다고 잘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강의 하나하나를 듣고, 가이드 영상을 따라 하면서 더 깊이 느꼈다.  



디지털튜터 자격증!

도전은 쉽지만 준비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던 건 수업 커리큘럼과 과제 제출에서 더 느낄 수 있었다. 공부량은 정규강의 20개와 가이드 영상 50개와 매뉴얼 북을 보고 숙지하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올해 4월에 등록하고 초반에 조금 공부를 하다가 이런저런 일로 공부를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시험 2주를 앞두고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시작했다.


처음에는 정규 강의 20개만 공부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가 다른 튜터분들의 공부를 보면서 이대로 하다가는 떨어지겠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는 책상에 앉아서 정규 강의를 듣고 과제를 만들어 제출하고, 집안일을 할 때는 강의와 가이드 영상을 번갈아가면서 들었다. 그리고 저녁에 가족이 있을 때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계속 복습했다.


그런데 공부 양이 많아서인지 시험을 3일 앞두고 두통이 몇 차례씩 오면서 집중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그래도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에 시험을 봤다.


다행히 필기시험은 두 번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었지만, 실기시험에서는 긴장감이 배로 올라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10월 초에 결과는 나오지만 공부와 준비는 멈추지 않고 꾸준하게 하려고 한다. 좋은 소식을 듣게 되면 1급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 혹여나 기대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다시 도전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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