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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단 Jun 23. 2021

취미가 꿈의 시작점이 되다

취미로 재능을 발견하고, 꿈이 시작됐다


우리의 바쁜 일상에 쉼을 가져다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취미를 즐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취미가 한 가지부터 여러 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봅니다.  


여행, 영화, 음악, 미술, 책, 스포츠 등등



제가 가진 취미는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독서와 감성코드를 자극하는 로맨틱하면서도 코믹한 영화감상인데요.  그중에 독서는 저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가져다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였습니다. 이유는 그 당시 독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도 했고, 집에 교과서 외에는 동화책 한 권이 없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요즘처럼 학교에서 독서를 강조하지 않았던 것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언니가 어느 날 세계문학전집을 들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잘 읽히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20대부터 본격적으로 제 손으로 서점에 들어가 읽고 싶은 책을 사고, 좋은 글귀는 형광펜으로 긋고, 노트에 필기를 하면서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저의 읽기, 쓰기 습관은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져왔고, 일 년에 한 권씩 두꺼운 책에 버금가는 일기장을 완성했습니다.  



하룻 동안 있었던 일을 글로 풀어내고 나면 마음이 많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이 맛에 매일 쓰고, 또 쓰기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책 사랑은 결혼 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두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기까지 몇 년 동안 매일 잠자리에서 읽어 줬습니다.


덕분에 둘째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스스로 책을 검색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은 구입해서 읽고,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으로 그으며 자신의 문장으로 만들어 갔습니다.


현재 저는 개인저서 출간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몇 달 전부터 기회가 닿아 언론사 칼럼니스트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덤으로 브런치 작가에 한 번에 합격하는 기쁨도 얻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저의 취미가 가져다준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에게 취미는 단순히 취미에서 끝나지 않고 꿈을 이루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취미가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가져다주는 기분 좋은 상상이 여러분의 현실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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